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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19:18

예수, 가장 연대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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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지구의 날 50주년

 

1969년 1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앞바다. 

미국 정유회사인 유니언 오일사가 폭발물을 이용해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시추시설이 갈라져 원유가 바다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10만 배럴의 원유가 유출되어 바다 오염은 물론 생태계 피해가 속출했다. 

 

사고 다음 해인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 게이로 닐슨 상원의원은 

이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을 선언했고 

당시 하버드 대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즈가 발 벗고 나서며 ‘지구의 날’ 행사가 처음 개최되었다.

 

1970년 지구의 날 행사에는 20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되었다. 

시민들은 환경 연설을 듣고 토론회를 열고 뉴욕 5번가에서는 자동차 통행을 금지했다.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환경 집회에는 6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이 첫 번째 ‘지구의 날’ 집회 이후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었고, 

그 영향으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구적 환경파괴에 대한 대책을 처음으로 논의한 

국제회의인 UN 인간 환경회의가 열렸다. 

‘하나뿐인 지구’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회의는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당시 바오로 6세 교종도 담화문을 보내 가톨릭교회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표했다.

 

이후 ‘지구의 날’과 같이 시민들의 환경 관심 확대를 배경으로 있은 중요한 사건은 

2000년 국제연합의 ‘지구헌장'(Earth Charter) 발표다. 

지구의 날이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면 헤이그에서 발표한 

이 '지구헌장'은 생태계 보호를 위한 인류의 실천 지침이 되었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하며 평화로운 21세기 인류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윤리 규정이 담겼다.

 

그리고 지난 2015년 파리 기후협약을 겨냥해 프란치스코 교종이 발표한 '찬미받으소서' 회칙에서 

교종은 '지구헌장'의 마지막 장인 ‘앞으로 나아갈 길’의 내용을 다시 언급한다.

 

“'지구헌장'에서는 우리 모두에게 자기 파괴의 단계를 벗어나 새 출발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과감한 도전을 새롭게 제안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공동 운명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의 추구를 요청합니다. 

우리 시대가 생명에 대한 경외를 일깨우고 지속 가능성을 이룩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하며,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투쟁하고 삶의 흥겨운 축제를 위하여 노력한 때로 기억되도록 합시다.’”('찬미받으소서', 207항)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19와 기후 비상 상황이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자 기후 비상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곳곳에서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고 멸종위기종들이 살아나며 4월의 미세먼지는 사라졌다.

 

'지구헌장'의 말대로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공동 운명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요청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인도 결국 생태계 파괴다. 

아직 백신은 없지만, 대책은 있다. 

때문에 '지구헌장'은 지금도 유효하다. 

인류의 정신과 마음의 전환, 새로운 전 지구적 상호의존과 보편적 책임감이다. 

프란치스코 교종이 말하는 ‘생태 시민의식’이다.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내가 사는 동네와 지역, 나라, 전 세계에 적용시켜야 한다. 

작은 일상적 행동으로 피조물 보호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이 행동은 우리 사회에 선을 퍼뜨려 우리가 가늠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자.

 

프란치스코 교종은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을 맞아 기념주간을 선포했다.(5.16-24) 

그리고 5월 8일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관련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념주간인 5월 16일에는 기후위기 선포 거리행진과 기념미사가 명동성당에서 봉헌된다. 

지구의 날 50주년,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감염병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생태계 보호의 깨우침을 

이제 우리가 퍼뜨리자. 

 

민들레 홀씨처럼.

 

맹주형(아우구스티노)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정의 평화 창조질서보전(JPIC) 연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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