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주님 만찬 성목요일

by 찐복 posted Apr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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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상황으로 이탈리아의 어느 본당에서 거행된 신자분들의 사진과 함께 하는 미사)

 

성유 축성 미사에 다녀 왔습니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방명록을 쓰고, 체온을 잰 후...

 

주교님 두분만 마스크 없이

"마스크를 한채" 길다란 장궤에 뚝뚝 떨어져 앉은 신부님들과 

성가대의 "마스크를 한" 신학생들

그리고 성당 2층에 "마스크를 하고" 뚝뚝 떨어져 앉은

얼마안되는 수도자들과 몇몇 신자분들

그렇게 미사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이기를 바라는 미사가 또 있을까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평화로웠습니다.

 

정적과 숙연함속에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성체성사를 기념하며 성사를 이루는

사제직의 계약을 주교님 앞에서 새롭게 갱신하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앙 그 시작과 마지막

그리고 은총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성유를 축성하는 미사가 거행 되었습니다.

(병자 성유, 예비신자 성유와 축성 성유: 일년 동안 성사에 쓰이는 성유들)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 사제와 왕 그리고 예언직을 이어받은

당신의 제자들인 우리 모두에게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을 "너희도 하라고"

별로 어렵지도 않은 일입니다.

하겠습니다, "예"한 그 첫 마음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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