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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요한 20,11-18

 

"여인아, 왜 우느냐?"

 

아직도 어두울 때에(요한20,1) 무덤에 갔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진 것을 보고 놀라서

황급히 제자들에게로 달려가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와서 본(요한1,39 참조) 제자 둘이 보고 믿었지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한 채로 

빈 무덤만 보고 비었음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버립니다.

 

결국,

마리아(막달레나)가 무덤 밖에 서서

혼자 남아 울고 있었습니다.

이때쯤 아마 동이 터올랐을 것입니다.

 

사무치는 그리움에 한잠도 못자고 어두운 무덤길을 

홀로 달려왔는데 그렇게라도 "주님"을 다시 뵙고싶었을텐데

얼마나 두렵고 

얼마나 서러웠을까

그리고 또 얼마나 괴로웠을까

이제, 주님의 시신마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십자가 밑에서처럼 다시 다들 그냥 가버리고

우는 것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울지마라

걱정마라

왜 우는지

무엇을 걱정하는지 다 안다

 

나를 더이상 붙들지 마라...

가서 전하여라

 

하늘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땅만 보고 믿은 애처러운 내 형제들에게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고

이 땅에서 하늘이 멀지 않다고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그러나

잡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부탁하지 않으셨다면

잡았을 그분을 제가 놓아드렸습니다.

당신들에게 이 땅에서 하늘 가는 길의

이정표가 되어 주님의 일을 제가 계속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울지 않고

제가 주님의 부활을 함께 살 것입니다.

 

제가 왜 우는지 아시는 주님,

그래서 울지도 당신을 잡지도 않고 

제게 가라하신 길 갑니다.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이제 제가 당신의 부활이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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