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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17:01

독일의 허준, 힐데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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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했던 환자들의 성녀 힐데가르트>

 

-전 세계에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쾌유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하는 분들 많으시죠.

환자들의 성녀인 힐데가르트 성녀를 기억하면서 기도해보시면 어떨까요.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heal, healing)’이라는 단어는 화두가 된 지 오래입니다.

힐링은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며 치유라고도 불립니다.

힐링(heal, healing)이란 단어는 11세기 독일 빙엔 출신 성녀 힐데가르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성녀는 독일 남서부 알자이(Alzey) 부근의 작은 마을에서 귀족 가문의 막내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습니다. 부모는 성녀를 베네딕도수녀회에 맡겼고, 성녀는 당시 유명한 은수자였던 유타의 보호 아래 읽기와 쓰기, 찬미가 부르기 등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성녀는 12살에 은수생활을 시작했고, 14살에 수도서약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1136년 은수자 유타가 선종하자, 성녀는 38살에 수녀원장이 됩니다.

이후 43살 생일날에 영적 체험을 하면서 예언자적 소명을 받습니다.

힐데가르트 성녀는 1148년 빙엔의 루페르츠베르크에 새로운 수녀원을 설립하고 2년 뒤 첫 번째 저서를 내면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성녀는 자연과 치유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저술했습니다.

성녀는 우리 자신과 피조물 전체, 그리고 하느님과의 일치를 통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제시했습니다.

성녀의 저서는 단테나 윌리엄 블레이크에 견줄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병원을 갈 수 없을 만큼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냥 돈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민간요법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해서 약초에 관한 어마어마한 자료를 서술해내요. ‘당신을 만드신 하느님이 민들레꽃도 만드셨어요. 그러면 자연이 치유할 겁니다라고 하면서 이것을 연구하셨는데 학술적으로 정리해내셨어요. 대단하시죠? 이 시대(11~12세기) 때인데. 벌써 이런 생각들을. 또 그게 단순히 민간요법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윤원진 신부 / cpbc TV ‘위대한 성인들>

 

성녀를 기리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독일 마인츠교구의 시간 전례서와 미사 경본에서 917일을 축일로 기념하면서부터입니다.

교황청은 1940년 이 축일을 인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은 요즘,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힐데가르트 성녀를 기억하며 환자들의 쾌유를 기도합니다.

 

                                                                                                                     -출처, cpbc 이힘 필로메노(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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