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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카림 라시드 지음 | 이종인 옮김 | Rashid, Karim 원저자 출판사 미메시스

책소개

인생을 디자인하라!
생활방식에 영향을 주는 '디자인'을 활용한 인생전략!


이 책은 인생 역시 창조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기 계발서이다. 디자이너인 저자는 휴지통을 디자인하는 원칙과 인생을 디자인하는 원칙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말한다. '현 상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발견되는 문제점을 창조적 발상으로 해결하는 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인생 디자인의 원칙이다.

조금이라도 짜증나게 하는 일, 시간을 잡아먹는 일을 없애야 한다. 그 시간에 생각, 창조, 사랑, 꿈의 실현에 힘을 쏟으면 된다. 본문은 이 과정에 도움이 되는 지혜를 전수한다. Live(생활), love(사랑), work(일), play(휴식) 등 4개 주제로 나누어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할 힌트 '를 제공한다. 각각을 잘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간소화, 유동성, 실용성, 독창성, 다채로운 색상 등을 강조한다. 몸과 마음에서부터 옷, 집, 사랑, 인간관계, 일, 놀이, 휴식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면에 대해 근본적인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드는 질문들이 가득하다. 뒷부분에는 생후 1개월부터 100대에 이르기까지, 인생 주기에 맞춰 할 일들을 나이대별로 제안한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디자인 민주주의, 뺄셈에 의한 덧셈, 곡선화, 물 흐르는 듯한 유동성, 이음매 없음, 과감한 차이점 드러내기 등 다양한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잘 디자인된 인생'을 안내한다.

지은이 카림 라시드

카림 라시드는 열아홉 살에 디자인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인테리어, 가구, 조명, 옷, 제품 등 여러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활발히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그는 이집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로마, 파리, 런던,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성장했다. 캐나다 오타와 칼턴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디자인 공부를 했다. 밀라노 로돌포 보네토 스튜디오, 캐나다 KAN 산업 디자인 회사 등에서 디자인 작업을 했고, 패션 회사인 바벨 패션 컬렉션과 노스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1993년 뉴욕에 자신의 디자인 회사를 열었다. 필라델피아 예술 대학, 프랫 인스티튜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온타리오 예술 대학 등에서 10년 동안 디자인을 가르쳤다. 캐나다 디자인 영웅상, 다임러 크라이슬러상, 조지 넬슨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현재 뉴욕 현대 미술관(MoMA)과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 열네 곳에서 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가르보> 쓰레기통은 세계적으로 400만 개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는 현대카드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4년에 서울 리빙디자인페어 부스의 디자인을 맡은 바 있다. 최근에는 한화그룹 CI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공저)가 있다.

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쓰레기통을 디자인하는 일과
인생을 디자인하는 일은 근본적으로 같다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산업 디자이너이자 프라다, 아우디, 소니 등 세계 유명 기업의 제품을 디자인한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한국에서는 현대카드와 한화 CI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그가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에도 강렬한 색채와 부드러운 곡선, 간결한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일까? 절반은 맞고 절반은 아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지만, 이번엔 물건이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인생, 당신의 인생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우리 인생을 바꾸는 디자인 전략서『나를 디자인하라』에 그의 지침이 오롯이 담겨 있다.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 방법에 왜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하는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본다는 카림 라시드의 예리한 통찰력이 꽂히면 하찮은 쓰레기통도 명품이 된다. 실제로 그가 디자인한 쓰레기통 <가르보>는 전 세계 수백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쓰레기통이 되었다. 무엇이 이 전설적인 사건을 가능케 했는가. 만약 이 쓰레기통이 우리 인생이자 일, 사랑의 표상이라면? 카림 라시드가 <가르보>를 디자인했듯이 우리도 평범한 인생을 <가르보>처럼 잘 디자인된 인생으로 바꿀 수 있을까? 카림 라시드는 말한다. <가능하다, 지금 당장 당신을 새롭게 디자인하라!> 그의 디자인 지침은 독창적이고 섬세하며, 무엇보다 심플하다.
그가 말하는 디자인 원칙은 단순하다. 현 상태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발견되는 문제점을 창조적 발상으로 해결하는 것. 이 원칙은 쓰레기통을 디자인할 때나 우리 인생을 디자인할 때나 똑같이 적용된다. 조금이라도 짜증나게 하는 일, 시간을 잡아먹는 일들은 없애고, 그 시간에 생각, 창조, 사랑, 꿈의 실현에 힘 쏟도록 하는 것이 <잘 디자인된 인생>이다.

좋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바꾼다
혁신적인 디자인이 세상을, 사람들의 행동 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사실 그런 예는 무수히 많다. 카림 라시드는 1930년대 디자인된 종이컵을 대표적인 예로 든다. 종이컵은 무수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왔고, 최근에는 인류의 식생활을 <테이크아웃>이라는 역동적인 패턴으로 변경시켜 버렸다. <테이크아웃> 시스템 덕분에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걸어 다니며 음식을 먹는 행위가 전통 예절에 크게 어긋난다는 일본 열도에도 <테이크아웃> 시스템은 별 저항 없이 상륙했다. 이것이 디자인의 힘이다. 인류의 행동 방식과 사고방식을 짧은 시간 내에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카림 라시드는 자신의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삶을 우리의 욕구에 더 부응하는 것으로, 더 효율적인 것으로, 더 아름다운 것으로, 더 유쾌한 것으로, 더 재미있는 것으로, 더 만족스러운 것으로,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늘 이런 질문을 염두에 둔다. 그리고 그는 이제 제품을 통해서가 아니라 더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조언한다. 그 질문들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사랑하고, 일하고, 놀 때도 똑같이 던져야 하고, 거기에 대해 대답할 준비를 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고.

디자인 민주주의 전도사
카림 라시드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른바 <디자인 민주주의>다. 그는 유용하면서도 값싼 제품을 디자인하려고 애쓴다. 디자인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확신하며 평생 디자인 민주주의를 신봉해 왔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제품이 미술관에 전시되기보다는 시중에서 널리 유통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디자인의 근본 목적은 우리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디자인 민주주의>는 이 책 전체에 깔려 있는 기본 개념이다. 카림 라시드가 이 책에서 제안하는 <셀프 디자인>은 누구나 가능한 방법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꾸밀 때나 상대방을 사랑할 때,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그리고 멋진 여행을 할 때, 이 모든 것들을 좀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하기 위한 방법은 무언가를 더 많이 가졌을 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생각을 전환하고 욕심을 줄이면서 무언가를 계속 제거해 나가는 일이다.

뺄셈에 의한 덧셈
이 책은 우리 인생을 크게 네 영역, 즉 <생활>, <사랑>, <일>, <휴식>으로 나누고, 각각을 잘 디자인하는 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각 분야마다 유효한 디자인 원칙이 세세히 제시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아우르는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공식이 있다. 바로 <간소화>, <유동성>, <실용성>, <독창성>, <다채로운 색상> 등이다. 실제로 이 원칙들은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카림 라시드가 제시하는 <간소화>는 뺄셈에 의한 덧셈이다. 줄일수록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원칙이다. 집 안의 가구를 배치할 때나 쇼핑을 할 때에도,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에도 <간소화>의 원칙은 유효하다.

<다용도 가구의 또 다른 이점은 가구 수를 확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식탁이 책상의 기능을 겸할 수 있다면 많은 공간을 절약하게 된다. 이 책에서 뺄셈에 의한 덧셈의 개념을 다시 만나게 될 텐데,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줄임으로써 즉각적으로 더 많이 얻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이 공간이 되었든, 시간이 되었든, 에너지가 되었든 말이다. 우선, 당신은 집 안의 모든 난장판을 깨끗이 치워야만 한다.> -47p
<당신의 주변을 간소화하라. 책상을 깔끔하고 깨끗하게 비우라. 이는 당신이 모든 것을 주관한다는 증거다. 어질러진 것을 모두 치우라. 모든 것에 장소를 지정하고, 되도록이면 컴퓨터에 많은 정보를 저장하라. 컴퓨터 여기저기에 포스트잇을 붙이지 마라! 과도기가 지나면 메모는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 대신 디지털 포스트잇에 메모하라. 새로 알게 되는 주소들은 모두 당신의 주소록이나 데이터베이스에 곧장 저장하라. 늘 이렇게 하면 명함 둔 곳, 전화번호 적은 곳, 그놈의 지긋지긋한 포스트잇을 붙인 곳 등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이다.> -191p

사랑까지 디자인하라
카림 라시드는 사랑이 고도의 <인간관계>이며, 이 인간관계의 기본은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만의 세계를 디자인하고 구체화하는 일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모든 개인은 인류의 확장>이라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관계는 개인을 만드는 일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라시드는 무엇보다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이고 그렇게 할 때 아름다움이 발현되고 사랑은 시작된다고 한다.

<만약 당신의 머리카락이 검다면 훨씬 더 검게 만들라. 갈색이라면 갈색답게 두라. 금발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곱슬머리라면 더 지독히 곱슬곱슬하게 꾸미라. 직모라면 그냥 늘어뜨리라. 당신이 간직한 장점을 강조하라. 디자인할 때 나의 접근 방법도 그와 비슷하다. 있는 요소들로 작업하고, 형태나 기능 양면에서 정직함을 추구한다.> -120p

관을 구찌나 프라다에 주문하면 안 될 이유라도 있는가?
이런 상상은 전통을 무시하는 경박한 것일까? 아니면 지나치게 앞서 나가는 생각일까? 카림 라시드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죽음을 엄숙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하면서 반드시 그래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내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라는 순수한 인간관계의 마지막 측면이 될 수 있고, 그렇다면 우리는 죽음마저 잘 디자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생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잘 통제하고, 당신 고유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하고, 장례 절차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사랑하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 주라.> -161p

배우는 방법을 배우라
카림 라시드는 학습 방식을 다시 디자인하라고 말한다. 배우는 방법을 배우라는 의미다. 배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꿈이 없다. 꿈이 없다면 영감을 얻기가 어렵다. 배움은 가능성에 눈을 뜨는 것이다. 가능성은 당신이 바라보는 곳 어디에나 있다고 카림 라시드는 조언한다.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출중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를 초라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을 보면서 지레 움츠러들기보다는, <나는 저 사람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대가들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힘을 북돋우고, 풍부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그들은 우리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촉매>다.> -179p

제대로 노는 방법
<휴식>, 노는 것은 일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사람들이 여행이나 쇼핑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종종 더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까닭은 제대로 노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잘 노는 방법,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까?

<휴가는 재충전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맥 빠지는 일이다.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항상 기진맥진해진 채 돌아오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과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들은 생활의 굴레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지만, 내게 있어서 여행은 삶의 일부인 것이다.> -215p

사소한 아이디어이지만 디자이너만이 착안할 수 있는 여행 노하우도 포착된다.

<자신의 여행 가방을 잘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컨베이어벨트에 검고 각진 가방들만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데, 어느 것이 자기 것인지 어떻게 금방 알아볼 수 있는가? 안 그래도 비행기를 타면 쉽게 피곤해지기 마련인데, 왜 가방 찾는 일로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가? 눈에 잘 띄는 형광색 가방이라면 기다리는 피곤함을 좀 덜 수 있지 않을까?> -218p

카림 라시드는 <쇼핑>에서도, 이른바 뺄셈에 의한 덧셈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신제품을 하나 살 때마다 기존에 갖고 있던 물건 하나를 버리는 일.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맹목적 소유욕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소유가 사라지고 모든 것을 임대해서 쓰는 세상을 기대한다. 이는 끝없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차원의 소비사회가 창조되는 것이다. 그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순환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쓰지 않는 것들은 곧 분해되고, 물 흐르듯 사회가 돌아간다. 그렇게 디자인된 제품은 결국 사람들의 소비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사고방식까지 변화될 것이라고 카림 라시드는 전망한다.


출처 : 다음/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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