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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5 14:37

Lord of the World_<세상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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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하수인이나 졸개들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예언이 말한 것처럼 무한한 힘을 지니고 나타나 파멸을 준비하는 자가 바로 우리의 상대입니다.”

                                           <세상의 주인>속 교황의 말 중에서

 

내용: 전 세계를 통일하고 막강한 권력을 쥔 인본주의 세력에 맞서는

소수의 카톨릭교 신자들에 관한 이야기.

안락사가 보편화되고 무신론이 당연시되며 신을 믿는 사람을 미개인 취급당하면서

급기야 가톨릭 신자들이 제거될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

 

유토피아가 아닌 암울하고 부정적인 미래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장르의 시초가 된 소설이라고 하니,

카톨릭의 관점으로 보는 종말론을 과연 어떻게 그려냈을까 하는 의문점과 아울러

종교론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비관론적으로 이끌어갈지가 너무도 궁금하기도.

 

 

저자: 로버트 휴 벤슨

Robert Hugh Benson(1871~1914)

 

로마가톨릭 신부이자 당대 최고의 지식인 중 한 명. 역사소설, 과학소설, 현대소설, 희곡, , 동화, 회고록, 신학 논문 등

장르를 넘나들며 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조지 오웰, H.G 웰스, J.R.R 톨킨, C. S. 루이스, G. K. 체스터튼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1871년 에드워드 화이트 벤슨과 메리 시지윅의 막내아들로 런던 외곽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이던 해, 그의 아버지는 영국 성공회의 최고위직인 캔터베리 대주교 자리에 올랐다.

 

벤슨은 이튼 칼리지를 거쳐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종교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1895년 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 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충격을 받아 건강이 악화된 벤슨은 회복을 위해 중서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유럽에 체류하며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벤슨은 성공회의 교리에 의문을 품고 방황을 거듭한 끝에

1903년 로마가톨릭교로 개종한다.

캔터베리 대주교의 아들이자 촉망 받는 성공회 신부였던 그의 개종은

당대 종교계는 물론 유럽 사회 전체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를 따라 수많은 유명 지식인들이 로마가톨릭으로 개종하여 당시 영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영국 사회에서 차지하는 그의 영향력을 짐작하게 하는 사건이다.

 

1904년 로마가톨릭교 사제 서품을 받은 이후

케임브리지로 부임해 사목 활동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며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11년 비오 10세로부터 교황 전속 사제로 임명되면서

큰 신부님(몬시뇰: 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에 대한 경칭) 칭호를 받았다.

그가 제시한 이론이나 사상만큼이나 치열하게 살면서 열정적으로 창작에 매진했던 벤슨은

지속적인 과로로 인해 폐렴을 동반한 협심증과 신경계 손상으로

19141019일 샐퍼드에서 43세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오늘날 세계 정세와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어 다시금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100년의 시간 동안 바래지 않는 그의 혜안과 통찰은 여전히 큰 울림을 전하고 있으며

두 명의 교황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번이나 추천한 소설

 

이 책을 여러분들이 꼭 좀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110년 전에 출간된 SF소설이 누군가의 한마디로 전 세계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292개 판본이 쏟아져 나왔다.

100여 년 동안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이 책이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12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천 때문이다.

20151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리핀 방문 일정을 마치고(필리핀은 한국 다음 행선지였다)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긴 시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세상의 변화하는 방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서양 문화가 전 세계의 지배적인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사상의 획일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큰 문제를 일으킬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어느 독일 기자가 이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하자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죄송하지만 책 홍보를 좀 하겠습니다. 저자는 당시에 이미 사상의 식민지화를 예견하고 책에서 묘사했습니다.

제목은 세상의 주인이라고 하고, 저자는 벤슨이라는 사람인데…….

한번 읽어 보세요. 읽어 보면 내가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책을 언급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교황에 선출되던 해인 201311월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론에서

서양의 미성숙한 진보주의가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걱정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세상의 주인은 마치 예언서 같은 책입니다. 마치 저자가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보고 썼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이 책은 다양한 언어로 292개의 판본이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

한국어판 세상의 주인은 콜린 오브라이언 미국 가톨릭 주교회 공보실장의 서문을 비롯해

마크 보스코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포함한 세 명의 로버트 휴 벤슨 권위자들이 쓴 해설 세 편을 수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아끼는 책으로 알려지면서 문학계에서도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세상의 주인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적인 매력과 시대를 초월한 통찰이 담긴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두 교황이 왜 이 소설을 예언서로 받아들였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아울러 책 정가의 5퍼센트는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기부되어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목차>

 

해설 왜 두 교황은 세상의 주인을 추천했을까? - 콜린 오브라이언(미국 가톨릭 주교회 공보실 실장)

서문

프롤로그

 

1권 강림

2권 대결

3권 승리

 

부록 1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을 따라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

세상의 주인의 문학적 의미- 마크 보스코(조지타운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부록 2 진정한 세상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

세상의 주인의 신학적 의미- 마이클 머피(미국 로욜라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부록 3 100년 동안 잊고 있던 위대한 작가 로버트 휴 벤슨의 재발견 :

세상의 주인의 역사적 의미- 마틴 샘슨(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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