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조회 수 36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가끔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영화를 가지고 영화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영화라는 매체가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독의 생각을 전달하는 의도만 있다면 어떤 영상매체도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집에서 틀어박혀 손주들이나 볼 나이... 아파트 노인정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동양화감상이나 하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나이....무엇할 수 있겠냐며 사회의 소외를 받는 그런 나이...평균나이 81세의 합창단... 그들의 공연이 있기까지 7주동안 밀착하여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로큰롤 인생>

첫번째 Magic - 음악

언젠가도 말했지만 사람의 감정을 가장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시각이나 후각, 촉각이 아니라 바로 청각이다. 그런 의미로써 음악이 사람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로큰롤 인생>은 어떤 영화보다도 화려한 OST를 가지고 있는 영화다. 집에서 소일꺼리나 하실것 같은 분들이 전해주는 시대를 대표하는 Rock음악은 비록 원곡보다는 화려하지 못해도 아름답게 들릴 수밖에 없다. 클래쉬, 롤링스톤스, 라디오헤드, 콜드플레이 등 내노라하는 가수들의 원곡을 어떤때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게 어떤때는 눈물이 주룩하고 흘러내리도록 애틋한 음색으로 불러내는 이 합창단의 이야기들은 어떤 음악 영화보다 더 특별하게 보일 수 있는 마법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공연에서 산소호흡기를 하면서도 콜드플레이의 'Fix you'를 불러주시는 프레드 할아버지의 음색은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수 있을만큼 애틋하게 들린다.



두번째 Magic - 열정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점이 하나 있다. 이 영화의 원제목은 합창단의 이름인 다. 하지만 수입사는 그 제목은 <로큰롤 인생>으로 바꿔서 개봉을 감행했다. 아마도 근래에 들어 영어제목을 한글로 바꾸어 단 제목들 중에는 가장 인상적인 제목이자 탁월한 제목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상에서 합창단은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나이에는 소화하기 힘들거라는 Rock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단지 영화를 위해서 일시적인 활동을 하는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을 세계 곳곳에서 해내고 있다. 영화의 제목을 그들이 Rock이라는 음악을 했기 때문에 지은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Rock음악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먼저 떠올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다. 강렬한 사운드, 화려한 퍼포먼스, 헤드뱅잉, 신나게 다같이 소리지르며 제자리에서 뛰는 활동적인 음악. 뭐 이런것들을 떠올리지 않을까? 영화의 제목인 <로큰롤 인생>이 대변하고 있는 것은 'Young at Heart' 합창단 모두가 가지고 있는 Rock음악과 같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영화상에서 이런 질문을 한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가장 좋아하세요?' 로큰롤 인생이니 당연히 로큰롤이라는 답변이 나올줄 알았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런 답변을 하신다. "클래식...오페라를 좋아해..." 그렇다면 왜 그들이 부르기도 힘든 Rock음악을 부르는가... Rock음악이야 말로 그들의 황혼의 열정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이 아닐까? 애니메이션 <내일의 죠>의 엔딩의 대사처럼 그들의 황혼을 아름답게 하얗게 불태워버리는 그들의 열정에 몸도 마음도 후끈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세번째 Magic - 인생의 길

음악영화, 음악다큐로 분류될 수 있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마법을 선사한다. 그것은 인생에 대한 회고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굳이 어렵게 영화를 읽는 방법을 찾지 않아도 영화를 보고나서는 자신의 인생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갖게 될것이다. 영화속에서 'young at Heart'가 하는 공연을 보고난 관객들도 영화로써 그 공연을 본 관객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들도 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안하고 있는가?' '황혼의 나이에도 열정을 불태우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 가사2줄을 외우는데 7주가 걸리는 할아버지와 박자를 계속 놓치는 할머니를 보고 있으면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인생의 길을 볼 수가 있다. 이제 힘들어서 , 나이를 먹어서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저 멀리 던져버리고 하고자하는 마음, 할수 있다는 마음을 그들은 우리에게 심어주고 있다.


  사실 다큐멘터리라는 것이 꾸며진 것이 없는 완전한 리얼리티이기때문에 따분하고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재미를 느끼는 영화들도 우리네 일상에서 오는 것들을 소재로 삼고 거기에 좀 더 자극적인 픽션을 섞어 만들어내는 것이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로큰롤 인생>은 음악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우리 감성과 충분하고 소통하고 있고 그들의 사실적인 황혼의 인생에 감동을 얻고 그들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어낼 수 있는 영화다. 어쩌면 우리네 일상자체가 가장 영화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로큰롤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블로그 > [Movie Attacker's Shoot The Movie Season 3]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 도서 희망을 키우는 착한 소비 : 빈곤의 사슬을 끊는 '공정 무역' file 낙리 2008.05.30 3557
167 미술 호데게트리아 (인도자이신 성모) file 개나리 2007.10.03 4362
166 기타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개나리 2007.09.06 3717
165 도서 혁명가들의 공존법칙_시리즈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file 개나리 2007.09.13 3435
164 도서 함평 나비혁명 file 그리스 2009.02.27 3201
163 영화 할매꽃 (2007) - '할매꽃’ 한국의 역사를 대변하는 개인의 가족사 file 그리스 2009.04.13 3162
» 영화 하얗게 불태우는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로큰롤인생> file 두리번 2009.01.08 3691
161 도서 파인애플 스토리 ( 이명기 수녀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입니다.) file 시모나 2008.03.04 3405
160 도서 파리는 먹어도 됩니다~ 1 file 개나리 2007.10.06 3858
159 기타 토종 백신인 V3 개발로 유명한 안철수 KAIST 교수, 17일 무릎팍 도사 출연- 감동적입니다. file 그리스 2009.06.20 3411
158 도서 코드 그린: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 file 오월의햇살 2009.03.06 3265
157 도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쫄리 신부의 아프리카 이야기 - 의술로, 음악으로 사랑 나누는 선교 사제 file 오월의햇살 2009.06.30 3105
156 영화 천국의 속삭임 (Red Like the Sky, 2006) file 두리번 2009.12.29 2879
155 도서 천개의 공감 1 file 개나리 2007.11.15 3406
154 도서 처음처럼 file 개나리 2007.10.16 3385
153 영화 집행자 - “이 법이 사람을 죽이는 거잖아” file 두리번 2009.11.14 2896
152 도서 지하철과 코코넛 - 부와 성공을 좌우하는 운의 비밀 file 두리번 2009.11.27 2910
151 영화 지상의 별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특별하다 file 그리스 2009.06.10 2973
150 도서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구엔 반 투안 추기경- file 시모나 2008.03.22 4775
149 도서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file 개나리 2007.11.23 3102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 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