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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2007.09.19 13:59

비잔틴 이콘_블라디미르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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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성모(우밀레니에, R-umilenie, 엘레우사 G-eleousa)
어머니로서의 마리아가 아기를 다정하게 감싸 안은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런 유형은 9세기 혹은 10세기에 비잔틴에서 처음으로 생겨났다. 아기 예수가 성모님의 얼굴 가까이 몸을 대고 포옹하고 있는 것과 성모님이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에서 깊은 애정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모습이다.

*블라디미르의 성모(R-Bladimirskaja)

이 이콘의 특징적인 묘사는 성모와 아기 예수의 자세이다. 오른쪽 팔에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는 아기를 향해서 다정하게 머리를 숙이고 있고, 한편 아기 예수도 자신의 볼을 어머니의 볼에 맞대며 어머니의 목을 오른손으로 감고 무엇인가를 구하는듯, 속삭이는 듯이 보인다. 즉 이 이콘은 어머니와 아기가 내면적으로 깊이 하나로 얽힌 것이 여느 다른 성모화 보다도 월등하게 표현되어 있다.

성모의 눈은 아기 예수의 인간성으로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Logos)인 성자의 신성에로 향하여 있다. 성모의 겉옷(마포리온)의 두개의 별, 즉 머리의 별은 영지(英智, 上智)를, 한쪽 어깨의 별은 마음의 열정을 표현한다.

이 '우아한 사랑을 의미하는 자비의 성모' 유형에 속하는 성모상은 역대기에 의하면 처음에는 예루살렘에 있다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12세기에 이르러 러시아 키에프 교외의 한 수녀원에 옮겨졌다가 1155년에 성모 자신의 발현을 통해 블라디미르의 거리로 옮겨져 모셨다. 그 후 1395년에 안드레이 보고리스키 공에 의해서 모스크바로 옮겨져 타타르인과의 싸움에서 일종의 군기(軍旗)의 역할을 하여 러시아인들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국난에서 이 성모님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으므로 러시아에서는 일년에 3회, 즉 5월 21일, 6월 23일, 8월 26일에 블라디미르의 성모를 기념하며 러시아의 수호자로 모시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이 이콘은 11-12세기 경에 비잔틴에서 그려졌고, 16세기에 일부가 수정되었으며, 최근에는 제대로 보존이 되지 않아 그 동안 수차에 걸쳐 복원작업이 있었으므로 12세기 본래의 것은 성모님과 예수님의 얼굴 및 옷의 일부분 뿐이다.


그 날, 명성높은 모스크바 시는 기뻐 경축하였나이다.
모후여, 이는 아침이 밝는 것 같이
아름다운 당신 기적의 이콘을 맞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이 이콘을 향해 이렇게 뛰어 달려가 환호합니다.

하느님을 낳으셨던 티없으신 모후여!
인간이 되신 우리 주 그리스도께 빌어주소서.
이 도시와 그리스도를 믿는자 모두의 거리와 지방을
원수의 유혹에서 지켜주시고,
또한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 빌어주소서.
주는 자비가 깊은 분이시기 때문이옵나이다.

                                    -5월 21일 블라디미르의 성모 축일 조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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